소명출판 도서알리미 2024-009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많이 지치시죠? 7월도 어느덧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이번 달은 유독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져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한 달이었습니다. 남은 7월 마무리 잘 하시고 새로운 달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8월에는 더위가 조금 누그러지길 바라며 선생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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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면의 지도
김시종 저/곽형덕 역
일본문학 연구자 곽형덕에 의해 번역 출간된 김시종 시인의 신작 시집(2018)이다. 이 시집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경험한 시인의 충격과 참사 이후 일본 사회의 모습을 담고 있다. 김시종 시인은 부산에서 태어나 제주4·3항쟁에 가담한 이후 일본으로 밀항하여, 일본에 살고 있지만 일본인도 아닌 존재로 살아가고 있으며, 이 시집은 그의 삶을 관통하는 경험들, 즉 한국 현대사의 여러 파란을 담고 있다. 이번 번역 출간에서는 그의 시론의 핵심을 구성하는 기조 강연문과 수상 소감문, 오세종의 해설을 추가하여 시인의 시, 시 세계에 대한 이해를 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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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일본 국가신도의 창출과 그 후
시마조노 스스무 저/최석영 역
이 책은 일본의 국가신도가 근대 일본의 종교사와 식민지 종교에 미친 영향을 다루고 있다. 일본은 대한제국 강점 이후 우리의 전통신앙과 종교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3.1 독립운동 이후 조선신궁 조영을 비롯하여 우리의 전통신앙과 종교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였다. 무라야마 지쥰의 4부작은 이러한 조사와 연구의 결과물로, 1930년대에는 전쟁수행과 함께 심전개발운동을 시행하여 전국에 신사를 설립하고 우리의 전통신앙과 접목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국가신도의 본질을 이해하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을 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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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 자유시의 원천과 그 실험들-최남선에서 김억까지
박슬기 저
이 책은 한국 근대 자유시의 기원을 탐구하기 위해 1900-1920년까지의 개화기를 다루며, 자유시로서의 근대시를 인식하고 실험하던 당시의 다양한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한국 근대시가 전통 시가의 인식과 새로운 시에 대한 인식이 교차하고 갈등하는 와중에 역동적으로 생성되어 온 과정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최남선의 『소년』과 『청춘』이 보여준 문체적, 문학적 실험을 통해 근대 문학이라는 기존의 관념에 균열을 내며, 김억과 황석우, 주요한 등 자유시론자들의 시와 시론은 내적으로는 개화기의 시적 실험들을 계승하고 외적으로는 서구와 일본의 자유시론과 견주면서 탄생한 것들임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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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세상에서 인간을 찾다
노승욱,손화철,이국운,황형주,허윤정 저
이 책은 AI가 인간의 생존 방식과 일상을 바꾸어 놓는 상황에서 인간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다섯 명의 저자는 문학, 철학, 법학, 의료, 미술 분야에서 AI가 일으키고 있는 변화를 분석하며 각자의 비평적 견해를 제시하고, AI와 공존하는 법, 인간의 건강과 행복에 미치는 영향, 예술의 변화 등에 대해 논의한다. AI가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발전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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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푸군관학교의 한인-학생·교관편
강정애 저
1920년대 식민지 조선의 청년들은 무력 양성을 위해 중국 광저우의 '황푸군관학교'에 입학하여 군사, 정치적 지도자로 성장하였고, 이 학교를 졸업한 한인들은 독립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황푸군관학교 출신 한인 입교생과 교관의 현황과 행적을 총정리하여 독립운동가들의 정보를 담고 있으며, 이들의 개인사와 졸업 이후 행적 등을 조명하고 있다. 이 책은 자료가 많지 않은 한인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모아 향후 연구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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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지 모노가타리 3-4
무라사키시키부 저/이미숙 주해
『겐지 모노가타리』는 11세기 초 헤이안시대 때 궁중 나인인 무라사키시키부(紫式部)가 가나 문자로 쓴 고소설로, 정편 41권과 속편 1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대에 걸친 천황의 시대를 다룬다. 이 작품은 일본 문학의 정수이자 최고봉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번역되어 소개된 세계 문학이다. 신분과 관계없이 불완전하고 유한한 인간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과 고뇌에 찬 내면 풍경을 그려내고 있으며, 일본 문명의 연원을 고찰할 수 있는 문명 텍스트로 규정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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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륭한 대원제국의 청사 1-6
웨.인잔나쉬 저/이안나 역
이 책은 칭기스 칸 시대부터 약 200년 동안의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몽골의 역사소설로, 몽골의 번성했던 시기를 조명하고 있으며, 정치, 사회적인 측면과 전통적인 몽골인의 세계관, 정서, 삶의 방식 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역사・문화적인 가치를 지닌다. 이 작품은 칭기스 칸을 주인공으로 하며, 주변 부족국에 대한 회유 및 갈등, 대국과의 대립과 정벌 등에 얽힌 사건들이 생동감 있게 전개된다. 또한 칭기스 칸의 이상을 향한 행동력과 결단력, 인성적인 측면을 섬세하게 형상화하여 역사의 흥망성쇠 속에서 빛나는 삶의 가치를 조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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