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시인은 자신의 창작한 작품들이 그냥 종이에 머무는 것이 아닌 독자의 일상 속에, 역사의 현장에 은은하게 퍼지기를 원했습니다. 그 결과 그의 작품들은 서사극, 오페레타, 뮤지컬, 시극, 라디오 대본 등으로 다양하게 퍼져 나갔습니다. 이 책은 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불의한 시대에 미술관 밖으로 탈출하여 연약한 타자인 우리 자신을 향해 변이해 나갔던 한국 미술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민중미술은 통치와 자본이 규율한 주체성과 장소성에서 벗어나 미술가가 시민 대중과 함께 세계를 바꾸어낼 힘을 만들어간 이탈과 변이의 미술이었습니다.
안미영의 세 번째 평론집입니다. 이번 평론집에서는 동시대 문화와 세대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밀레니엄이 전개되면서 밀레니얼 세대는 사회 전반에서 널리 호명되는데 비해 그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은 드물었습니다. 이 책은 문학 담론을 통해 밀레니엄의 새로운 풍경과 세대적 특수성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김유정 소설의 고유성과 세계적 보편성은 어디에 있는가. 그 다양한 확장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본 글들을 모았습니다.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금, 우리 고유의 이야기 가치는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가. 김유정학회에서는 그 누구보다 한국적인 표현과 향토적 색채를 보여준 김유정만의 특별함과 콘텐츠 가치를 찾고, 시대와 지역과 매체를 넘어 확장 가능성을 타진한 글을 모아 그 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